로스팅 직후의 원두는 내부에 가스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바로 추출하면 불안정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에이징 과정을 통해 가스가 자연스럽게 방출되면서 맛과 향이 안정화되어 최상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 원두 내부의 가스 방출이 더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더 긴 에이징 기간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은 반대로 온도가 높아 원두 내부의 가스 방출이 비교적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계절에 따른 에이징 기간을 다르게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원두의 사용기한은 보관 장소에 따라 상이하지만,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할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개봉 후 1주일 안에 소진을 권장하며, 운영 시 호퍼 뚜껑을 닫고 사용하고 마감 시에는 밀봉하여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